보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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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국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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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고려후기1224)


보물 제252호 / 1963.01.02지정
원진국사는 높은 선풍禪風과 도덕이 후세에도 모범이 되신 보경사의 중창조重創祖 이시다. 『능엄경』사상 중 돈오점수頓悟漸修와 교선쌍홍敎禪雙弘의 깨달음으로 실천적 행동을 중시하였다. 고려 무신정권이었던 최충헌의 후원을 받아 무신집권기 에 은둔하고 있던 재야지식인을 정계로 이끌었으며 거사불교를 전개하였다. 당시 고려 명종 23년(1930)에 일어난 김사미의 난의 잔여세력을 왕의 부름으로 보경사 의 주지를 지내면서 귀농과 사면의 경제적, 신앙적 방법으로 안주시켰다.
보경사 일대가 이의민의 기반세력 중 하나란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고려 고종 8년(1221) 7월 팔공산 염불암으로 옮겨가서 마지막 법문을 하고 이내 주장자로 법상을 세 번 치고 입적入寂하였다.
원진국사비는 귀부는 여의주를 물고있으며 귀갑에는 육각형 무늬마다 ‘王’자를 새겼 고 비좌에는 연잎문양이 사방으로 새겨져있다. 비신의 윗부분은 양끝을 귀접이 한 규수형圭首形이다.
비문은 이공로李公老가 짓고, 글씨는 김효인金孝印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