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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_도난24년 만에 돌아온 보경사 불화...수덕사서 환지본처 순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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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경사 작성일26-10-01 16:00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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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24년 만에 돌아온 보경사 불화...수덕사서  환지본처 순회전




  •  곽성일 기자  |
     
      • 승인 2026.09.30 16:04  |  지면게재일 2026년 10월 0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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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회상도·지장보살도·팔상도 전시…도난·환수 과정도 한눈에
      1778년 조성 기록 등 18세기 경상도 불교회화 역사·가치 조명

      ▲ 수덕사 환지본처 전시 포스터


      도난 24년 만에 포항 보경사로 돌아온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가 수덕사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보경사에서 시작한 환지본처 기념전이 순회전으로 이어지며 되찾은 성보의 역사와 가치를 전한다.

      보경사성보박물관은 충남 예산 덕숭산 수덕사 상설전시관에서 ‘보경사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 환지본처(還至本處) 기념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3일까지 보경사성보박물관에서 열린 전시에 이은 자리다.


      ▲ 환지본처 전시 기념 도록▲ 환지본처 전시 기념 도록
      이번 전시에는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뿐 아니라 보경사 팔상도도 함께 나온다. 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팔상도를 통해 보경사에 전해온 불교회화의 특징과 불화 조성·전승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작품의 제작 배경과 도난·환수 과정을 소개하는 자료도 전시한다. 관람객이 불화를 감상하며 문화유산을 지키고 되찾기까지의 경위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전시장 내부
      ▲ 전시장 내부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는 각각 보경사 팔상전과 명부전에 봉안됐던 불화다. 1999년 5월 14일 함께 도난당한 뒤 행방을 알 수 없다가 2020년 1월 국내 경매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계종의 도난 문화유산 모니터링과 경찰 수사, 환수 절차를 거쳐 2023년 4월 조계종에 반환됐으며, 같은 해 7월 25일 보경사 귀환이 완료됐다.

      ▲ 전시 개막식
      ▲ 전시 개막식

      두 불화는 18세기 후반 경상도 불교회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장보살도 하단의 화기에는 ‘건륭 43년 무술 4월’이라는 1778년 조성 기록과 수화승 성붕을 비롯한 제작 화승들의 이름이 남아 있다.

      화기 일부가 절취된 영산회상도는 채색 기법과 장식, 도상 등을 근거로 지장보살도와 같은 화사 집단이 제작한 것으로 보경사성보박물관은 보고 있다.

      전시 제목인 ‘환지본처’는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미술품의 회수를 넘어 오랜 세월 예배와 기도의 대상이었던 성보가 원래 사찰과 신앙 공동체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2026 K-뮤지엄 지역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인 인경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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