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동지팥죽 나눔행사에는 찹쌀가루로 빚은 새알심이 들어간 팥죽 수천 명 분이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제공됐으며, 새해 달력도 
    함께 무료로 배부됐다.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불교에서는 예로부터 중요한 불공의례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동짓날이면 신도들이 함께 팥죽을 쑤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이후 팥죽을 나누며 액운을 물리치고 한 해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해왔다.

    이날 보경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신도들이 발길을 이어갔으며, 삼삼오오 모여 팥죽을 나누며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겨운 풍경이 펼쳐졌다.

    탄원 주지 스님은 “보경사에서 정성껏 마련한 동지팥죽을 드시며 한 해의 좋지 않은 기운은 모두 떨쳐내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소원성취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