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IN]_조계종 중앙종회 새 종책모임 정법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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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경사 작성일25-08-04 17:08 조회114회 댓글0건본문
조계종 중앙종회 새 종책모임 정법회 출범
8월 4일, 기자회견 열고 공식 출범 선포
“일부 인사 이해관계 대변했던 종회 변화”
“입법기구·대의기구 본연의 역할에 충실”
“불교광장 틀서 활동하는 종책연구 모임”
“공정한 종회·공익 추구 종회 만들것”약속

“조계종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종도들의 준엄한 명령 앞에 서 있습니다. 중앙종회부터 변해야 종단이 변합니다. 종단이 변해야 한국불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정법회는) 종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중앙종회, 새로운 대한불교조계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새 종책모임 정법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법회는 8월 4일 서울 조계사 앞 베이커리 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종회가 종단의 입법기구이자 대의기구로서 종도들의 뜻을 대변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4명 회원 가운데 12명이 참석했다. 하안거 결제 중인 오심 스님과 건강상의 이유로 천산 스님이 불참했다. 정법회는 공식출범에 앞서 8월 1일 통도사에서 종정 성파대종사를 예방했으며, 8월 4일 오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정법회 출범과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정법회는 이날 출범선언문에서 “(정법회 출범이) 중앙종회와 종단의 변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지금 중앙종회는 본래의 책무를 상실하고 있다”며 “종단의 미래와 종도의 염원보다는 특정 소수의 이해관계가 우선시 되고 있고, 이로 인해 중앙종회가 대의기구로서의 기능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종단 미래운영을 위해 제정돼야 할 종헌종법이 특정 개인과 세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한 전유물로 전락하고, 중앙종회의 결정이 종도들의 뜻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이제 중앙종회는 더 이상 일부 인사들의 정치적 도구가 아닌 종단 구성원 모두의 공적기구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불교IN(https://www.bulgyo-in.com)

정법회는 “이러한 절박한 문제의식 속에서 새로운 종책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며 “우리는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종단 운영을 통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희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법회는 “특정인물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오직 종도의 뜻을 받들고, 종헌종법이라는 원칙 위에 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사부대중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중앙종회 △종헌종법에 기초한 공정한 종회 운영 △특정계파의 사적이익이 아니라 종단 전체의 공익을 추구하는 중앙종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정법회는 종책모임이 출범하면서 이례적으로 종정스님과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종책위원장 대진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법통의 상징인 종정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정법회가 그 이름에 걸맞게 정법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함이었고,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행정을 이끄는 어른으로, 정법회 활동에 대해 미리 설명드릴 필요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종정스님께서는 종단의 다양한 견해를 수용해 종회를 발전적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해주셨고, 총무원장 스님께서도 중앙종회가 대립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정법회는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도 종단 내부의 정치적 활동보다는 종책개발에 앞장서는 연구모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대진 스님은 “우리는 내년 총무원장 선거를 전제로 출범한 종책모임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정법회는 중앙종회의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왔는가에 대해 심도 있게 성찰하고, 중앙종회 내에서 특정계파의 거수기 역할에 불과했던 것 아닌가에 대한 냉정한 반성에서 출발한 모임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치적 활동보다는 종단의 미래를 위한 종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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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탄원 스님은 “정법회는 중앙종회의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총무원 집행부가 더 활발하게 종책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집행부를 견제한다거나 야당의 역할을 한다거나 등의 오해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정법회는 또 중앙종회 내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의 틀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뜻도 내놨다. 대진 스님은 “불교광장은 처음 출범할 당시 중앙종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불교광장이라는 종책모임의 틀 내에서 일단 거르고, 조율한 뒤 본회의에서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성했던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각 종책모임 차원에서 연대했던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의원들이 가입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교광장 회칙의 부칙에서 불교광장 회원을 화엄1·2·3회, 무량회, 비구니회로 한정하고 있지만 정법회의 출범이 곧 불교광장의 탈퇴로 보기는 어렵다”며 “정법회는 불교광장 내부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종책연구 모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법회는 향후 의사결정의 투명성, 종책에 대한 정책적 연대를 통해 의원 수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진 스님은 “정법회가 출범할 당시 20여명이 참여의사를 타진했지만, 교구본사 및 종단 소임에 따른 제약으로 함께하지 못한 스님들이 많다”며 “우리는 언제나 열려 있고, 함께 하고자 했던 분들과도 소통을 하고 있다. 종단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분들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출처 : 불교IN(https://www.bulgyo-in.com) 권오영 기자 oyemc@bulgyo-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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