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투자하래서 공장 지으러 갔다 쇠사슬로 묶인 채 끌려가는 회사원들, 현장인력들 모습에 착잡했던 한 주였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는데요.
그러면 지난 한 주 맑고 흐렸던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CJ ENM으로 맑은 기업 시작합니다.
영화가의 제왕에서 영화 사업 철수설까지 돌더니 가까스로 회생 계기 잡았습니다.
이젠 '거장' 반열 오른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바로 그겁니다.
베니스 영화제에선 무관에 그쳤지만 세계적 호평 속에 사업적 성공 기대가 고조되고 있죠.
프롬써어티 주식 국내 개봉도 전에 200여개국에 선판매되며 순제작비 벌써 회수했다죠.
계속된 실패로 영화사업 접는다는 말까지 나왔던 CJ ENM에 반전 계기란 평가 나옵니다.
글로벌 OTT들 때문에 영화가 위기입니다.
정부가 영화비 할인쿠폰까지 나눠줄 정도인데요.
아직 영화가 영상콘텐츠
스캘퍼 의 축임을 보여주려면 주목할 만한 신작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농심입니다.
'면비디아' 삼양식품에 눌려 기 못펴던 라면 1등에 반전계기가 왔습니다.
세계 휩쓰는 K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덕입니다.
주인공들이 먹는 라면이 농심 상품과 비슷하게 묘사돼 협찬인가 싶었더니 전혀 아
주식천황 니었습니다.
대신 케데몬 히트 뒤 발 빠르게 움직여 라면, 스낵에 '케데헌' 주인공 모습 넣는 협업상품 내놨는데요.
나오자마자 완판됐습니다.
덕분에 해외 매출을 상당폭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죠.
8월 중순 36만원대던 주가도 48만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이
파칭코게임다운로드 제 흐린 기업입니다.
해외투자 사상 최악의 경험 겪은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부터 보시죠.
미국 힘들다고 공장 지으라 요구해 거액 투자했더니 노예사냥하듯 발까지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사태로 트라우마만 남았습니다.
이번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 사태의 근본 원인은 돈만 내놓고 이익은 자기네만 보겠다는 실
대한과학 주식 현 불가능한 미국의 생각이죠.
클린룸이 뭔지도 모르고 스포츠경기 보러 통지도 없이 결근하는 현지인들에 최첨단 공장 짓는 일자리 다 달라는데 자기네면 그럴까요?
공장이 지어져야 일자리가 나올텐데 공장 지을 기술자엔 비자 안 내줍니다.
각국 기업들 사이에선 관세 내고 수출하는 게 낫겠단 말까지 나옵니다.
어렵게 해결됐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이래가지고는 트럼프 바람대로 제조업 부흥 안된다는 겁니다.
이번엔 KT입니다.
경기 광명에서 시작된 무단 소액결제에 개인정보 유출까지 사태가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주로 새벽시간대 광명, 서울 금천에 부천, 인천까지 모바일 상품권 무단 결제가 KT고객들에 발생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사태에 경찰, 과기정통부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까지 조사 나섰죠.
범인들이 가짜 소형 기지국.
팸토셀 설치해 신호와 정보 낚아챈 게 아니냔 의심 제기됐는데 정부가 미등록 펨토셀의 KT망 접속 사실 확인했습니다.
피해는 300건 육박했고 돈 말고 개인정보 유출도 확인됐습니다.
KT가 경찰의 고지 뒤 나흘간 적극적 대처가 없었단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뒤늦게 사과와 보상 약속했습니다만 김영섭 대표님, 이런 일에는 신속한 조사와 대응이 생명입니다.
이번엔 대한항공입니다.
새 좌석체계 도입이 꼼수 아니냔 비판 커져 결국 계획 철회했습니다.
지난달 대한항공이 프리미엄석 도입 발표했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중간급 좌석입니다.
그런데 B777-300ER 여객기에 이 좌석 만드는 대신, 현재 3석씩 3열인 이코노미석을 3-4-3석 배열로 바꾸고 너비 1인치 줄이는 내용이 있었죠.
결국 같은 값에 더 좁아진 이코노미석 타란 거냐는 의문 뒤따랐고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까지 문제 제기되자 이 계획 접었습니다.
돈 더 벌겠다는 것 막을 순 없지만 한계도 분명히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님, 강행했더라면 아시아나 인수하자마자 이러기냐는 소리 나왔을 겁니다.
마지막은 치킨업체 교촌F&B입니다.
일부 점주가 손해배상 소송 방침 밝히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법 위반 신고해 갈등 커지고 있습니다.
가맹점에 닭고기 충분히 공급 안 했다는 게 원인입니다.
닭고기는 계약상 꼭 본사에서 사야할 품목이라 물량 부족해도 다른 곳에서 살 수 없어 매출 손실 봤다는 거죠.
이 때문에 몇달 전 본사앞 점주 시위 벌여져 닭고기 입고량이 일정 수준 이하면 보상한다는 확약서도 썼지만 개선 안됐다고 점주들은 반발합니다.
회사 측은 조류 인플루엔자나 도매값 상승으로 수급 어려움 있었다는데요.
회사가 돈 벌기 싫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이해조정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서울 인기지역의 예사롭지 않은 집값 움직임에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이어 공급 확대방안 내놨죠.
과거에도 공급 대책은 무수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실제 지어지지 않으면, 또 집 말고 다른 방식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확신을 못 주면 집값은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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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