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드 서초’(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동작구), ‘철산역자이’(경기 광명시)…. 올가을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유망 분양 단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5’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BS한양 등 내로라하는 건설회사가 총출동해 가을 분양 단지와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유망 단지 한자리에
현대건설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6년
사금융대환이자 만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을 선보인다. 총 931가구 중 170가구(전용면적 44~84㎡)가 일반에 나온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광명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도 4291가구 대단지여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서초 신동아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농협카드 ‘아크로 드 서초’를 공개한다. 전체 1161가구 가운데 56가구(전용 59㎡)가 일반 몫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차익 10억원을 웃도는 ‘로또 청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은 광명12R구역을 재개발하는 ‘철산역자이’를 출품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2045가구 규모다. 650가구(전용 39~84㎡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 )가 일반공급 대상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로 5분 남짓 걸린다. 강남을 비롯해 주요 업무 지역도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산 세교2지구에 들어서는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7개 동에 아파트 897가구(전용 84~104㎡)와 오피스텔 90실(전용 84㎡)로 구성된
현대카드 연체 다. 대우건설은 의정부시 용현동에 들어서는 ‘탑석 푸르지오 파크7’(935가구)을 소개한다.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조경 설계 총괄디렉터로 참여하는 단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을 짰다.
롯데건설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지어진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출품한다. 지난달 준공돼 즉시 입
주택담보후순위대출 주가 가능한 신축 오피스텔이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 연구개발(R&D) 관련 기업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를 통해 혁신적 도시 모델을 개발하는 디벨로퍼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미래 주거 기술 체험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첨단 미래 주거 기술도 한꺼번에 소개된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주거 모델 ‘넥스트 홈’과 통합 홈 플랫폼 ‘홈닉’을 선보인다. 넥스트 홈은 입주민 생활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상품이다. 홈닉은 스마트홈 기술 등을 결합해 집을 관리하는 기능을 넘어 가구나 가전 제휴, 커뮤니티 프로그램 예약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래미안 단지뿐만 아니라 10여 개 건설사와 계약을 맺고 적용 아파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헤이슬립(Hey, Sleep)’도 주목할 만하다. 조도와 소리, 공기 등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해 숙면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조도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중견 건설사 전시관도 수요자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BS한양은 연내 분양을 앞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2차’(1710가구)를 공개한다. 수자인 아파트는 한강신도시·고촌·걸포북변 등 김포 지역에서 공급돼 호평을 받고 있다. 한양건설은 전남 담양에서 공급하는 ‘담양고서 한양립스 에코루체’(850가구)를 선보인다. 친환경적 조경 등으로 단지를 공원화한 게 특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